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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무의식

요한 갈퉁의 북한 핵문제 분석 김승국 요한 갈퉁(Joahn Galtung)은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 개념을 국가에 적용한다. 국가는 엘리트와 일반 사람들로 분할되어 있는 한편 다양한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는, 국가・엘리트를 머리에 이고 노동자계급을 수족처럼 거느리고 그 사이에 중간층을 집어넣은 하나의 인물이 아니다. 세계정치에 있어서 국가는 하나의 활동단위(actor)로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므로 국내의 다양성을 상실한다. 여기에서 개개의 지배자나 지도자의 정신적인 역사에 기초를 둔 위에서, 그들의 내면의 역사로부터 투영된 정책적 행동을 예견하면 안 된다. 북・미 핵갈등을 둘러싼 외교정책이 엘리트들에게 맡겨져 있지만, 북・미 핵갈등의 해소는 그들만의 몫이 아니다. 엘리트들을 배출한 사회는 엘리트와 일반인들로 분할된 집합 이상의.. 더보기
핵무기 체계와 집단적 무의식 김승국 북한 핵보유선언과 관련된 핵무기 체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인식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 위하여 핵무기 체계를 떠받드는 집단적 무의식 세계를 다룰 필요가 있다. 북・미 사이에 겉으로 표명되는 의식만으로 북・미간 핵갈등의 전체상(全體像)을 투시할 수 없으며,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상을 투시하지 않고는 북・미간 핵갈등의 해소를 위한 투철한 대안을 내올 수 없다. 무의식(Unconsciousness)이란, 의식되지 않는 신경과정, 즉 생리적 활동・반사(反射)를 가리킨다. 의식에 대하여 무의식이 대비된다. 무의식은 ‘의식 밖’의 영역이다. 어떤 시기에 의식되지 않는 정신현상이 무의식이다. 그때 의식되지 않지만 의식화하려고 노력하면 의식할 수 있다. 이것을 전의식(前意識) 또는 잠재의식(Subconsciou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