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의 폭력체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씨알의 몸에 퍼부은 색소 물대포 김승국 지난 8월 15일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 이날은 ‘물대포의 푸른 색 색소가, 푸른 색 촛불심지를 진압한 날’이었다. ‘촛불 씨알(촛불집회에 참가한 씨알들)’에게 수난의 날이었다. 나를 비롯한 촛불 씨알 157명이, ‘색소 물대포(색소가 든 물대포)’를 맞고 연행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된 ‘갇힌 날’이었다. 촛불 씨알 157명의 몸에, 색소 물대포로 상징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성이 각인된 날이었다. 해방된 날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모인 촛불 씨알들을, (8월 15일을 건국기념일로 대체하려는) 이명박 정권이 물대포로 내쫒은 날이었다. 이날 경찰은 파란 색 물감만 묻어 있으면 아무나 굴비 엮듯 연행했다. 촛불집회와 무관한 시민도 당했다. ‘도대체 왜 나를 잡아들이느냐’고 항의 해 보았자 헛일이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