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 왕릉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일의 땅 길 열다 (12) 정주영 체육관 개관식에 다녀와서 김승국 2003년 10월 9일-귀환 길 오늘은 서울로 되돌아가는 날. 아침 8시 30분 양각도 호텔 전 직원이 도열하며 남쪽 일행을 환송했다. 북쪽 밴드 단이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노래를 연주하는 가운데 버스가 호텔을 떠나 평양 시내로 진입했다. 우리들은 평양-개성간 고속도로에 진입한 버스에 동승한 북측 안내원과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석별의 정을 달랬다. 서로 헤어지기 섭섭했던지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북측 여성 안내원을 향해 ‘나중에 통일되면 서로 사돈지간을 맺자’고 제의했다. 역시 돌아갈 때도 수곡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쇼핑을 했다. 지난번 평양에 들어올 때 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간이 노상 상가를 꾸몄다. 남측 일행의 호주머니에 남아 있는 돈을 은근히 빼앗으려는 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