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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밭길

지뢰 (5)-이중의 철조망 지뢰 (5)-이중의 철조망 평화로 가는 길 (34)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양구군의 돌산령 옛길 초입의 고갯길에서 오유밭길[평화 누리길]이 시작되는데, 오유밭길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온통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지용 철조망(아래 사진)이 오유밭길 입구를 막는 바람에 (표지판을 안내자 삼아) 오유밭길에 들어설 수 없다. 이 철조망으로도 부족한듯 지뢰 경고판까지 철조망 사이에 걸려 있다(아래 사진).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지 철조망에 지뢰 경고판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중의 경고가 평화 누리길(오유밭길)의 진입을 차단한다. (접경지역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철조망 위에 지뢰 경고판이 얹어 있는) 이중구조가 평화 누리길을 협공하는 형상이다. 아프리카 돼지.. 더보기
헤매다 발견한 '돌산령 평화 누리길' 헤매다 발견한 '돌산령 평화 누리길' 평화로 가는 길(17)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어제는 차의 머리를 양구의 해안면[지형이 ‘펀치볼(punch bowl; 화채 그릇)’처럼 생겼다고 하여 ‘펀치볼 마을’이라고도 부름]으로 돌렸다. 해안면에 있는 평화 누리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하여 차를 달렸다. 양구 통일관 옆의 ‘펀치볼 평화 누리길 안내소(해안면에 있는 4개의 평화누리길 출발점)’로 갔으나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 안내소 앞의 누리길 안내판을 본 다음에 맨 먼저 인제의 서화리 가는 고갯길로 향했다. 거기로 가면 무언가 있을 것 같아서... 가는 길에 맨 처음 나타나는 것이 만대벌판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이었다. 이 자전거길을 지나 서화리 가는 고개를 넘었는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등산복 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