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게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핵무기와 神 (3)-종군 성직자의 기도와 후회 김승국 1945년 8월 9일. 가톨릭 사제의 기도가 올려진 이른 아침에 데니안 섬을 출발한 폭격기가 나가사키의 우라카미(浦上) 성당 위에 핵무기를 투하했다. 기독교 국가 미국의 종군목사의 기도(핵무기의 성공적인 투하를 기원함) 직후 출격한 핵탑재 전폭기가 나사시키 기독교 신자들의 머리 위에 핵무기를 떨어뜨린 것이다. 핵투하의 성공을 기원함으로써 간접적인 전범(핵무기 투하는 전쟁범죄에 해당된다)이 된 종군 성직자들의 기도와 사후(事後)의 회한을 다룬 구리바야시 테루오(栗林輝夫)의 저서『原子爆彈とキリスト敎』(東京, 日本キリスト敎團出版局, 2008)를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1. 기도 * 원폭(원자폭탄)을 싣고 히로시마ㆍ나가사키를 향했던 미군 폭격기(에놀라 게이, 보크스카)가 데니안 섬(원폭탑재 전폭기가 주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