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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황제

동양문헌 속의 '평화' (3)-순치황제의 출가시 순치황제 출가시(順治皇帝出家詩)의 전문•번역 天下叢林飯似山 (천하총림반사산) 곳곳이 수행처요, 쌓인 것이 밥이거늘 鉢盂到處任君餐 (발우도처임군찬) 어데 간들 밥 세 그릇 걱정하랴 ! 黃金白璧非爲貴 (황금백벽비위귀) 황금 백옥이 귀한줄 아지 마소 惟有袈裟被最難 (유유가사피최난) 가사 얻어 입기 무엇보다 어려워라. 朕乃大地山河主 (짐내대지산하주) 내 비록 산하대지의 주인이련만 憂國憂民事轉煩 (우국우민사전번) 나라와 백성 걱정 마음 더욱 시끄러워 百年三萬六千日 (백년삼만육천일) 백년 삼만육천날이 不及僧家半日閒 (불급승가반일한) 승가에 한나절 쉼만 못하네 悔恨當初一念差 (회한당초일념차) 부질없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黃袍換却紫袈裟 (황포환각자가사) 붉은 가사 벗고 누른 곤룡포 입었네 我本西方一衲子 (아본서방일납자.. 더보기
평화 사경 (1) ‘평화 사경’을 시작하며 불교의 최대 경전인 『법화경』(「법사품」)은, 수지(受持), 독경(讀經), 송경(誦經), 해설(解說), 서사(書寫)의 다섯 가지 법사행(法師行; 법사나 불교신자의 바랄직한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불경의 지니고 다니고(受持) 읽고(讀經) 소리 내어 읽으며 음미하고(誦經) 남을 위해 불경을 해설해주고(解說) 불경의 문구를 베껴 쓰는[사경; 寫經] 5가지 행위 중 한 가지만 해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5가지 행동 중에서 가장 손쉬운 사경(寫經)에 신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사경(寫經)은 경전을 베껴 쓰는 것인데 석가모니의 뜻을 문자로 전하는 불교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사경을 하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더욱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법화경'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