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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장사 수기 (44)] 빚 독촉 스토킹 커피 장사 수기 (44) 빚 독촉 스토킹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오전 11시경. 커피 한잔도 팔지 못하여 울상인데 삼성카드 회사로부터 최후통첩이 왔다. “신용등급 낮아지고 모든 카드의 사용을 정지하며 본사 차원의 대응을 하겠다”는 삼성카드 회사의 최후통첩을 받은 직후에, 제일은행에서 900만원 대환대출의 원금+이자의 연체금을 갚으라는 문자 메시지가 6차례나 울린다. 아침부터 왕짜증이 난다. 아침부터 카드회사와 은행에서 빚 독촉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의 스토킹 수준인 제일은행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특히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려고 주전자를 들고 있는 중 호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휴대전화를 통해 살이 떨릴 정도로 강력한 빚 독촉 스토킹 메시지를 받으면, 마음이 흔..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1)] 바쿠스 커피 개발 과정 커피 장사 수기 (41) 바쿠스 커피 개발 과정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커피 맛을 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우유를 섞어 카페 라떼 등을 만든다. 또 하나 술을 섞을 수 있는데, 일반 커피숍에서는 술을 섞은 커피를 내놓지 않는다. 커피에 술을 섞었다고 하여 커피 술은 아니다. 술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가 맛을 주도하기 때문에 술(커피 술)이 아니다. 그렇다면 커피에 술을 탄 것을 무어라고 불러야할까? 고민 끝에 나는 커피에 술을 탄 것을 ‘바쿠스 커피’라고 부르기로 했다. ‘바쿠스 커피’의 ‘바쿠스’는 술의 신(酒神)이므로 직역하면, 술의 신이 마시는 커피가 바쿠스 커피이다. 손님들이 바쿠스 커피가 무언가 질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술의 신이 즐겨 마시는 커피’라는..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0)] 바쿠스 커피 커피 장사 수기 (40) 바쿠스 커피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본래 커피에 술을 섞을 수 있다. 커피에 술을 넣으면 커피일까? 술일까? 아니면 두 가지를 혼합한 커피 술이라고 부를까? 커피 술이라면 술 쪽에 가까워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에 ‘바쿠스 커피(Bacchus Coffee)’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는 게 좋을 듯하다. 바쿠스 커피의 요소 중에서 커피가 중심이고 술은 보조(커피 량의 10% 정도)이므로 커피 술이라는 명칭이 적절하지 않다. 그 대신 술의 신인 바쿠스가 즐겨 마시는 커피라는 의미의 바쿠스 커피(Bacchus Coffee)를 명명(命名)하면 신선하게 들리고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러한 바쿠스 커피를 새로운 메뉴로 개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코스트코에 가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