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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계곡의 옥류 설악산 계곡의 옥류 평화로 가는 길(20)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4월 14일 한계령 고개의 초입에 있는 옥녀탕 휴게소(매점) 부근에 있는 다리 밑을 흐르는 계곡의 색깔이 아래의 사진처럼 옥색(약간 농도가 약한 비취색)이었다. 이러한 옥류(옥색의 계곡물 흐름)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다. 이러한 옥류가 모이는 옥녀탕은 비취색 그 자체이다. 금강산의 옥류담과 같은 물빛이다. 더욱이 옥색의 계곡 흐름이 일으키는 청량한 봄바람이 신선미를 더해줘 선기(仙氣)를 느끼게 한다. 계곡의 규모가 크다 보니 웅장미(雄壯美)까지 보여준다. 필자가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파주•연천•철원의 한탄강 계곡, 양구의 이름난 계곡(파서탕 계곡 등), 인제의 내린천 등을 섭렵했지만, 설악산의 옥류처럼 비취색 빛깔을 본 적이 없다.. 더보기
철늦은 봄꽃 철늦은 봄꽃 평화로 가는 길 (19)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지난 4월 14일에 한계령 초입의 한계2리(한계령 초입의 재내마을)을 지났는데, 이 마을의 꽃여울 공원에 개나리 꽃이 피어 있었고 일부의 가지에 는 새잎이 솟아오르고 있었다(아래 사진). 그리고 개나리의 바로 옆에 벚꽃이 만발하고 있었다(아래 사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벚꽃을 볼 수 없는 계절감각으로 보면 조금 어리둥절한 현상이다. 해발 260미터의 재내마을에는 아직도 꽃샘추위가 계속되므로, 철늦은 봄꽃이 만발하고 있는 듯하다. DMZ 아래의 접경지역 마을에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아서 봄이 늦게 오는 듯하다. 더보기
한계령-미시령-진부령 한계령-미시령-진부령 평화로 가는 길 (18)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어제는 양구를 거쳐 인제의 원통면을 지나 (설악산쪽 백두대간을 넘는) 한계령•미시령•진부령에 갔다. 맨 뒤에 도착한 진부령을 넘어 고성군청까지 간 뒤 동해 고속도로로 김유정역까지 왔다. 하루 종일 300km 이상을 주행하는 고단한 여정이었다. 속초 IC에서 끝없이 나오는 터널 가운데 가장 긴 것이 인제양양 터널(12km)인데 터널 중간지점의 벽에 “백두대간을 달리고 있습니다”는 신호가 뜨는 것을 보고 ‘백두대간과 평화통일’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한계령•미시령•진부령 부근의 백두대간이 설악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므로 설악산이 가장 중요하다. 백두대간-한계령•미시령•진부령-설악산이 통일과 관련된 지리적인 위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