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민의식

요한 갈퉁의 북한 핵문제 분석 김승국 요한 갈퉁(Joahn Galtung)은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 개념을 국가에 적용한다. 국가는 엘리트와 일반 사람들로 분할되어 있는 한편 다양한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는, 국가・엘리트를 머리에 이고 노동자계급을 수족처럼 거느리고 그 사이에 중간층을 집어넣은 하나의 인물이 아니다. 세계정치에 있어서 국가는 하나의 활동단위(actor)로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므로 국내의 다양성을 상실한다. 여기에서 개개의 지배자나 지도자의 정신적인 역사에 기초를 둔 위에서, 그들의 내면의 역사로부터 투영된 정책적 행동을 예견하면 안 된다. 북・미 핵갈등을 둘러싼 외교정책이 엘리트들에게 맡겨져 있지만, 북・미 핵갈등의 해소는 그들만의 몫이 아니다. 엘리트들을 배출한 사회는 엘리트와 일반인들로 분할된 집합 이상의.. 더보기
핵무기와 종교 김승국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하는 데 종교는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나? 한반도 평화의 시금석인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종교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나? 필자가 종교계의 소식에 둔감하여 북한 핵실험과 관련된 종교계의 움직임을 소상하게 알 수 없으나, 소극적인 대응에 머문 듯하다. 그래서 북한이 앞으로 개발할 핵무기에 대하여 종교계가 억지력을 지니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핵무기 개발을 제지하지 못하는 종교가 평화지향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다. 남북한에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종교집단이 한반도의 핵무장화(북한의 핵실험+남한의 미국 핵우산 도입)를 저지할 ‘평화의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종교는 핵무장에 대한 견제력이 약한가?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