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평화대안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화 사경 (19) 김승국 정리 * 해석;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 어떻습니까?” “내려 놓아라” * 출처; 조주선사/ 무비 『진흙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서울, 불광출판사, 2007) 120~121쪽. 더보기 길거리로 나선 평화 활동가 김승국(평화 대안학교 운영자) 우리나라는 운동마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나의 고민은, 중앙집권화 된 운동이 동맥경화증이 걸려 있다는 점에 있다. 운동의 한 맥인 평화통일운동도 활력을 잃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평화통일운동의 절반인 평화운동은 아예 동력을 상실한 지 오래다. 내가 평화운동의 동력상실을 직감한 것은 10년 전이다. 10여 년 전부터 평화운동의 체질개선을 절감한 끝에 일단 서울을 떠나 고양시에 새로운 둥지를 차렸다. 서울을 너무 멀리 떠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아, 서울 근교의 DMZ 접경지대의 최대 도시인 고양시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역에서 평화운동의 돌파구를 찾자는 뜻이 내재되어 있었다. 4년 전에 고양시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커피 숍을 열었다. 커피 숍이 마을 주민들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