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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진먼다오의 공장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진먼다오의 공장 김승국 구약성서 미가서 4장(“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을 실천하는 평화만들기(peacemaking) 공장이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에 있다.(주1) 중국대륙과 대만의 분단을 실감할 수 있는 진먼다오에 이러한 공장이 있어서 더욱 빛난다. 중국과 분단 상황이 약간 다르지만 한반도의 접경지역에도 진먼다오의 평화만들기 공장(평화 공방)과 비슷한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 진먼다오의 공장은 일제가 대만을 점령했던 시절부터 가동되었는데, 주로 포탄을 녹여 칼을 만든다고 한다. 중국과 대만이 분리된 시절에 중국대륙에서 매일같이 날아오는 포탄의 탄피를 수집하여 그것을 갈아 생활용구(칼 등)을 만든 것 같다. 요즘같이 양안(중국대륙과 대만 사이)의 관계가 호전된 상황에서 칼.. 더보기
한 ・미 동맹과 대만 김승국 2차 대전의 종전(終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그은 선이 동아시아의 냉전선(冷戰線)이 되었다. 이 냉전선의 두 개의 거점은 한반도와 대만이다. 현재 주일미군 ・일본 자위대가 중심이 되고 주한미군 ・한국군이 보조세력이 되어 한반도와 대만을 거점으로 한 전쟁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군재편(GPR) 중이다. 펜타곤의 GPR 계획에 따라 한국의 평택에 주한미군을 집결(한국판 GPR)하고 있으며, 주일미군의 재편(일본판 GPR)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냉전체제가 만든 동아시아의 분단선을 해체하는 과업이 중요하다. 동아시아의 분단선을 상징하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가 ‘세계 최고의 무장지대’라는 역설을 낳고 있다. 이러한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한 민중의 평화통일 염원이 깃든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