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무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화 사경 (45)-無爲와 laissez faire 평화 사경 (45)-無爲와 laissez faire 김승국 정리 “레세 페르laissez faire”는 “내버려 두라”는 뜻이다. 등장하자 곧 경제적, 특히 상업적 자유주의를 상징하는 구호가 된 이 말은 사실 영국의 산업 자본가들이 아니라 프랑스 중농주의자들이 만든 말이다. 그 가운데 프랑수아 케네François Quesnay는 이를 중국 노자의 “무위無爲”, 즉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표현의 번역어로 지칭하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중농주의자들은 중상주의자들이 무역 관세나 규제를 통해 보호받으려고 하는 경향에 반대했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완전한 자유교환”이 생산과 분배를 가장 합리적으로 조정하게 되리라는 믿음에서 “행정과 권력이 간섭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 상업에 가장 유리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