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국 2021. 5. 7. 14:40

곰배령

평화로 가는 길 (24)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평화가 하늘이다[和乃天]

 

어제 오전 1030분부터 설악산 바로 밑에 있는 점봉산의 빼어난 산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개인 곰배령(해발 1,164미터)’의 정상(아래 사진)에 올랐다.

 

 

 

계곡 따라 나있는 평탄한 등산로(아래 사진)2시간 가량 올라가니 정상이 보였다.

 

 

백두대간의 식물을 모두 옮겨 놓은 듯, 곰배령에서 아주 많은 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정상 바로 밑의 등산로 주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의 화원(아래 사진)이 매력적이었다.

 

 

곰배령에 피어 있는 매발톱 꽃, 한계령 꽃, 홀아비바람꽃, 모데미풀의 꽃이름, 정상의 물푸레 나무 등의 온갖 살아 있는 것들의 이름을 입안에서 부르며 하산하니 오후 240분이 되었다.

 

한여름 밤에 이곳에 올라와 하늘을 바라보면 별들이 쏟아질 것 같아 미리 아찔해진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을 훼손한다고 하여 요즘은 산림청 싸이트에 접속하여 예약해야 갈 수 있는 이름난 고갯길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동행했다.(20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