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도시-평화 마을/접경 평화

설악산 계곡의 옥류

김승국 2021. 4. 18. 09:43

설악산 계곡의 옥류

평화로 가는 길(20)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평화가 하늘이다[和乃天]

 

414일 한계령 고개의 초입에 있는 옥녀탕 휴게소(매점) 부근에 있는 다리 밑을 흐르는 계곡의 색깔이 아래의 사진처럼 옥색(약간 농도가 약한 비취색)이었다.

 

이러한 옥류(옥색의 계곡물 흐름)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다. 이러한 옥류가 모이는 옥녀탕은 비취색 그 자체이다. 금강산의 옥류담과 같은 물빛이다. 더욱이 옥색의 계곡 흐름이 일으키는 청량한 봄바람이 신선미를 더해줘 선기(仙氣)를 느끼게 한다. 계곡의 규모가 크다 보니 웅장미(雄壯美)까지 보여준다.

 

필자가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파주연천철원의 한탄강 계곡, 양구의 이름난 계곡(파서탕 계곡 등), 인제의 내린천 등을 섭렵했지만, 설악산의 옥류처럼 비취색 빛깔을 본 적이 없다.(202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