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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칼럼-에세이

평화사경 (86)-묵자의 고난과 나의 꼬라지 평화 사경 (86)묵자의 고난과 나의 꼬라지 김승국 묵자의 저서인『墨子』의「公輸」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楚王曰 善哉 〭 吾請無攻宋矣 〭 子墨子歸 過宋天雨 庇其閭中 守閭者不內也 〭 故曰 治於神者 衆人不知其功 爭於明者 衆人知之 〭 "​​위의 문장을 우리말로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초나라 왕이 말했다. '좋소, 나는 송나라를 공격하지 않겠소.' 묵자는 이렇게 초나라의 공격을 중지시키고 돌아가는 길에 송나라를 지나게 되었는데 마침 비가 내려서 그 곳 마을 문 안에서 비를 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마을 문지기가 그를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옛 말에 이르기를 '사람들은 다스림이 신묘한 이의 공은 모르고 싸움에 밝은 이의 공로는 알아준다.'고 말하는 것이다."​​비를 피할 곳이 없었던 평화운동.. 더보기
평화를 위한 발상을 가다듬기 위한 독서 평화를 위한 발상을 가다듬기 위한 독서 김승국 최근에 평화의 발상을 가다듬기 위한 독서를 하면서 이병한 지음 『반전의 시대』 (파주, 서해문집. 2016)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 중국(고대 중국)에서 뿌리는 내린 ‘天下-세계 체제’를 대안으로 삼자는 저자의 뜻에 공감하게 되었다. 이어 『반전의 시대』에서 소개한 2권의 책(자오팅양 지음 『천하체계』, 보이지 않는 위원회 지음 『반란의 조짐』) 중에서 아래와 부분을 인용한다. 먼저 『천하체계』이다. 이어서 『반란의 조짐』이다. 더보기
곰과 인간의 공존이 어려운가? 곰과 인간의 공존이 어려운가? 김승국 제가 엊그제 ‘죽순을 캐러 산속에 들어간 사람을 곰이 죽였다’는 뉴스를 일본 NHK TV를 통하여 보다가, 인간과 곰의 공존이 어렵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뉴스가 ‘곰이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만 부각하고 있어서 유감입니다. 곰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죽순•버섯을 캐기 위하여 곰의 삶의 영역인 산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인간이 곰에게 먼저 가해(加害)를 한 것으로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산 속에 들어간 일본사람은, (비싸게 팔리는) 죽순을 캐서 시장에 팔면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산 속으로 들어갔겠지요. 돈 벌이가 되므로 무서운 곰을 의식하고 않고 무모하게 곰의 삶의 터전인 산 속까지 들어간 것이 아니겠어요? .. 더보기
평화로운 세상이란? 평화로운 세상이란? "각 자의 자리에서 모든 생명이 제 숨을 평화롭게 쉬는 세상...” 출처; 『종교•문명의 대전환과 큰 적공』 (원불교 100년 기념 성업회 등이 2016년 4월 28~30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의 자료집) 528쪽 더보기
[미완성 습작 (13)]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연구 더보기
[미완성 습작 (12)] 한반도 군축방안 더보기
[미완성 습작 (11)] 평화이론으로 비추어 본 한반도의 평화통일 더보기
[미완성 습작 (10)] 야스퍼스의 [영구평화론 해설서]를 보고 더보기
[미완성 습작(9)] 칸트의 [영구평화론]과 한반도 평화통일 더보기
[미완성 습작 (8)] 잘사는 평화 (4) 잘사는 평화 (4) 평화 경제 김승국(평화활동가) 1. 북유럽 국가들 옛날에 북유럽은, 호전적인 바이킹 때문에 폭력‧전란(戰亂)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노르웨이를 둘러싸고 스웨덴‧덴마크가 다퉜다. 여기에 북방의 영토 확대를 노린 프러시아가 시비를 걸어왔다. 그로부터 150년이 지난 지금의 북유럽 땅은, 전쟁이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평화지역’으로 변모했다. 제2차 대전 뒤 평화지역을 만들려는 시도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된 끝에 유럽연합(EU)이 등장했다. 이러한 경험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 경제적 기반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노르딕 밸런스(Nordic Balance)’에 있다. 노르딕 밸런스에 관한 김진호 교수의 논문「북유럽 평화체제로서 노르딕 밸런스」를 통해, 북유럽 국가들.. 더보기